과대망상증에 사로잡힌 킬러는 성공한 로마 경찰 간부이다. 그는 매저키스트 성향이 있는 정부 아우구스타 테르찌와 살인 유희를 즐기곤 했다. 이들의 살인 유희는 점점 정도가 심해져 결국 킬러는 관계 중 아우구스타를 죽이게 된다. 주도 면밀한 계획 하에 살인을 저지른 그는 자신에게 혐의가 돌아올수 있도록 증거를 무수히 남긴채 그 곳을 나선다. 하지만 자신의 높은 지위를 과신한 킬러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나머지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 증거를 더 만들어 내고 겁에 질린 부하들과 증인들을 우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