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100일 앞둔 어느날. 리얼(진도령)은 쒸이(양양)를 짝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어느날 쒸이에게 라바라(마사순)가 등장하면서 리얼의 짝사랑은 저 멀리 가버렸다. 쒸이는 라바라에게 빠져 학업도 등진채 온통 그녀 생각 뿐이다. 어느날 라바라는 쒸이와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뒤 쒸이와 더이상 만나주지 않고, 쒸이는 라바라때문에 성적도 곤두박칠하고 만다. 라바라가 쒸이를 사랑했던 것은 실은 그를 망가트리고 싶은 장양(구호)의 모략이었던 것. 동네의 마돈나 라바라가 장양에게 고백하던 날. 장양은 한가지 조건을 내건다. 바로 쒸이를 망가트려달라는 것. 어린시절 자신을 버린 어머니가 쒸이의 아버지와 재혼한 것을 두고, 복수의 날을 기다리던 장양은 라바라를 통해 복수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장양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가난했던 장양은 그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수능이 끝나는 날, 장양의 여자친구는 '걸레 라바라가 좋으냐 내가 좋으냐'를 놓고 선택하게 했고, 장양은 '걸레 라바라'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 모습은 동영상에 남게 되고, 그 동영상은 라바라에게 전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