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는 수리남 사람인 친아빠와 자신의 뿌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에 대해 말해주려하지 않고, 할아버지만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할아버지의 기억은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간다. 그레이스는 할아버지의 사라져가는 기억들을 다시 되돌리려 안간힘을 다한다. 그런데 마침내 그레이스와 할아버지가 아빠의 흔적을 찾아 함께 수리남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을 때, 할아버지의 정신 상태를 불안하게 여긴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은행 출금을 막아버린다. 그레이스와 할아버지는 결국 은행을 털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