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라. 그대가 바라는 것을.'
한때 세계를 구했던 영웅들이 있었다.
수많은 영웅들은 '파괴'의 힘에 맞서 싸웠고, 이 세계를 지켜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영웅들은 역사의 저편으로 떠나갔고,
그들의 힘을 몸에 깃들게 해 싸우는 '계승자'라 불리는 소년 소녀들에게 세계의 운명은 맡겨졌다.
'계승자'들의 정점에 선 '세븐나이츠' 중 한 명인 파리아라는 소녀는
몰려드는 파괴의 군세와 싸우던 가운데 네모라는 소년을 구하게 되었다.
격전이 한창인 가운데, 네모는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영웅의 힘을 환기하고 '계승자'로서 그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의 영웅은 누구도 알지 못하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 자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영혼의 여행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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