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치는 밤, 자오양이라는 작은 현에서 한 소년이 누군가에게 쫓겨 생사가 불분명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실종됐던 다른 두 소년도 어디론가 증발해 버린 듯이 사라진다. 3년 후, 소년 중 한 명이 갑자기 '소매치기'가 되어 다시 나타나는데, 그는 기억을 잃은 척 집으로 돌아온다. 성공적인 가족의 재회 이면에는 재회나 실수처럼 보이는 가족 뒤에 숨겨진 비밀과 살해 의도가 있다. 한 나이 든 경찰은 고양이가 쥐를 쫓는 것처럼 비밀리에 조사를 한다. 그러자 다른 두 십대의 실종 사건과도 연관이 있다는 걸 알아내자 수많은 실종 사건과 인신매매 사건, 과실치사 및 살인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건의 진실이 수면 위에 떠오르자 가족 간에 전율이 맴도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