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소녀 에린은 투사지기의 마을에 살다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마을을 떠나 죠운의 양녀가 되고, 어머니처럼 훌륭한 수의사가 되기 위해 카자룸의 수의사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다가 자신과 같은 상황을 지닌 어린 왕수 리란과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우정을 맺게 된다. 그러나 지상전을 책임지는 투사와 달리 왕수는 공중전을 벌일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 왕국의 미래는 영광 아니면 혼란이라는 점으로 인해 에린은 자신의 앞에 놓인 거대한 운명에 맞서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