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진화한 정보 기술 '마나'를 손에 넣은 인류들은 그 마법과 같은 힘으로 전쟁, 기아, 오염 등 지구상의 모든 문제를 극복. 마침내 평화롭고 무엇 하나 불편한 것이 없는 이상향을 손에 넣었다. '미스루기 황국'의 제1황녀 앙쥴리제. 그녀도 또한 무엇 하나 불편한 것 없이, 백성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면서 관을 쓸 터였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노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노마, 그것은 극소수의 인류에게만 나타나는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이레귤러, 반사회적인, 인간이 아닌 것. 모든 것을 빼앗긴 그녀는 벽지의 외딴 섬에 격리된다.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싸움밖에 모르는 노마 소녀들과의 만남. 변형 인형병기 '파라메일'의 라이더로서, 차원을 넘어 침공해 오는 거대 공성생물 드래곤을 사냥하는 나날이었다.
이름을 빼앗기고 병사가 되어버린 '앙쥬'가 싸움의 끝에서 보는 것이란? 믿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손에 넣는 것은 무엇인가? 한 소녀의 불굴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